제주 올레바당 체험마을 (제주 아이와함께 체험하기)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계속 내리고 있네요. 저번 포스팅에 제주 윈드 1947 테마파크 글을 올려드렸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다른 체험도 추천을 해달라고 하셔서 오늘은 위험하지 않고 아이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제주 아이와함께 체험하기 제2탄, 올레바당 체험마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주 올레바당 체험마을 (아이와 함께 체험하기)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724-3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는 길에 네비를 찍었는데 도착해서 이정표가 너무 작아서 한참을 두리번거렸네요. 좀 더 안쪽까지 들어오셔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올레바당체험마을

 

이 표지판을  찾으시면 맞게 가고 있는 겁니다. 방파제 쪽으로 걸어가시면 가장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예약은 필수입니다. 많은 인원을 받지 않으시니까 갈려고 생각하신 분들은 미리미리 예약을 해야지 원하는 시간에 하실 수 있습니다.

 

 

제주 올레바당 체험마을 이용시간은 1시간입니다.

1. 10:00~11:00

2. 11:00~12:00

3. 13:30~14:30

4. 15:30~16:30

체험비는 1인당 10,000원입니다. 체험 장소에서 현금 또는 계좌이체가 가능합니다. 카드는 죄송합니다.

 

선택사항으로  장갑과 물고기 담을 통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한 팀당 체험 시작전에 미끼를 끼울 수 있게 장갑 한 짝을 나눠줍니다. 기본적으로 물고기 담을 통은 4개 정도 구비가 되어 있습니다. 잡은 물고기를 가져가실 분들은 필히 물고기 잡을 통을 챙겨가 주시고  안 가져가실 분들은 그냥 가셔도 됩니다.

 

저흰 안 주시는 줄 알고 아침에 급하게 애월 쪽 다이소에서 장갑과 물고기 담을 통을 사 가지고 갔지요. 하지만 잡은 물고기들을 가져오지 않아서 사용을 안 하고 대신 그 통은 제주 아쿠아 플라넷 가서 산 펭귄들만 물고기 대신 들어가 있습니다. 

 

혹시 문의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010-3463-7004 (수다 이모)   

 

사실 아이와 제주도를 와서 체험을 많이 해주고 싶었는데 배를 타고 나가볼까도 생각을 해 봤지만 아이가 바다 위에서 컨디션이 안 좋으면 여행 자체 일정에 차질이 생길 거 같아서  부담스럽지 않게 테우 낙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낚시를 하러 가 볼까요?

올레바당체험마을

 

이곳이 테우 낚시하는 올레바당 체험마을입니다. 테우는 제주도 전통 고깃배 형태입니다. 총 4개의 스폿이 있는데 가두리 해서 양식으로 할 수 있는 곳이 2군데, 자연산을 잡을 수 있는 곳 2군데가 있습니다. 한쪽은 큰 물고기, 한쪽은 작은 물고기 이렇게 구분을 해 놔서 마음에 드는 곳에서 낚시를 하실 수 있습니다. 

양식으로 키우는 물고기들은 가져가실 수 없고, 자연산으로 잡은 물고기들은 미리 준비해오신 통에 가져가실수 있습니다. 

 

올레바당체험마을

 

낚시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미끼를 끼우고 레버를 누르면 낚싯줄이 내려갑니다.  고기가 물면 레버를 누른 상태에서

반대 손으로 손잡이를 감아주면 됩니다. 미끼 끼우는 방법이나, 낚시하는 방법은 자세히 알려주시니깐 걱정 없이 가셔도 됩니다. 그런데!!

올레바당체험마을

 

미끼 끼우는데 상당히 오래 걸렸습니다. 빨리 끼우지 못한 건 새우 탓입니다. 낚시를 한 번 두 번 하다 보면 물고기들이 미끼를 빠르게 먹고 가버리니 미끼 끼우는 속도보다 물고기 먹는 속도가 훨씬 빠르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제주도 물고기들이 날렵한 듯합니다.

 

올레바당체험마을

 

아이가 한 마리 잡은 것을 시작으로 계속 잡기 시작합니다. 저도 한 마리 잡았습니다. 저는 자연산 쪽에서는 안 잡혀서

가두리 안에 큰 물고기만 잡히네요. 

 

잡았던 물고기들을 키우고 싶다고 데리고 가고 싶다던 아이도 엄마, 아빠랑 같이 살라고 놓아주고 가겠다고 합니다.

 

올레바당체험마을

 

체험을 시작한 후로 한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너무 빠르게 지나가버렸습니다. 세상 처음 낚시 도전기도 성공하고 뿌듯하게 호떡을 먹으러 갈려고 했는데 오늘은 호떡 쉬는 날이라고 하네요. ㅠㅠ

 

올레바당체험마을

 

호떡은 다음 기회에 먹기로 하고 아쉬움을 사탕으로 달래줍니다. 수다 이모가 호떡은 오늘 쉬니 맛을 못 보고 제주산 톳을 선물로 줍니다. 제주산 톳은 거의 일본 수출이라고 하네요. SNS 업로드하면 선물로 톳을 더 큰 걸 주십니다.

 

올레바당체험마을

 

올레바당 체험마을은 이렇게 낚시도 할 수 있고 컨테이너 사무실 쪽에 가보면 스킨스쿠버도 할 수 있습니다.

체험이 끝나면 미끼를 만져서 손에서 냄새가 납니다.  호떡 가게 문 여는 날에는 호떡 가게 뒤편에서 가능하고, 문을 닫은 날에는 컨테이너 사무실 앞이나 CU 편의점 앞에서도 손을 씻을 수 있습니다.

 

아! 끝나기 전에 수다 이모가 '아직 한 마리도 못 잡은 어린이 있어요?'라고 물어보네요.

사장님들의 필살기를 써서 못 잡고 가는 아이들이 없게 해 주시니 아이들에게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못 잡을 거라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제주도 이색 체험으로 바다낚시 체험은 어렵지도 않으면서 아이와 어른들 같이 할 수 있어서 제주도에 오셨으면 꼭 한 번씩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제주도 아이랑 가볼만한곳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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