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레버리지 하는 남자입니다. 하늘이 우중충 한 이런 날씨에는 기분이 처지기도 하고 불쾌지수도 올라가는데요. 이럴 때 바람도 쐬고 아이들과 이색 체험도 할 수 있는 카페가 있어서 소개를 해 드리려 합니다.
오픈할 때부터 자주 갔었고 어른, 아이 할 거 없어 다 좋아하는 오늘의 장소는 올라알파카 카페 입니다.
화순 올라 알파카 카페 (먹이주기 체험)
올라 알파카 위치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안양산로 477-1
무등산 양 떼 목장 가는 길에 근처에 있어요.
올라 알파카 영업시간
매일 10:00 ~ 20:00 (하절기)
매일 10:00 ~ 19:00 (동절기)
주차장
매우 넓게 있습니다.
팁 하나, 건물 1층에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눈이나, 비,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어서 뷰 좋은 자리만큼 경쟁이 치열할 수 있어요.
주차하고 카페 들어가는 입구에 알파카(alpaca) 공인 포토존입니다. 스페인어로 올라는 '안녕'입니다.
알파카 태생이 스페인어를 사용해서 카페 이름을 올라 알파카(hola alpaca)로 하신 듯해요.
미니 동물원 같은 카페라서 들어가는 입구부터 올챙이, 풍뎅이, 사슴벌레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이 동물들은 이제 볼 수 없습니다. 9월에 변화를 주면서 안 키우기로 했다고 하네요.
가격표입니다. 1인 1 메뉴 주문 원칙입니다. 기본 저렴한 카페보다는 가격이 있지요. 하지만, 알파카 먹이가 공짜!!
그거 하나로도 만원이 훌쩍 넘어갈 때가 있는데 여기 사장님은 천사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저의 견해입니다.)
점심을 먹고 도착한 터라 라떼와 아기 상어 주스, 베이커리 맛집인지라 빵을 시키고 싶었지만 너무 배가 불 러서 알파카 쿠키만 시켰습니다. 쿠키 뒤에 살짝 보이는 종이컵은 천 원 주고 구매한 거위 먹이입니다.
올라 알파카 내부는 테라스 폴딩도어라서 개방을 하는 순간 무등산의 전경이 쫙~ 펼쳐집니다. 녹색이 눈에 좋은 건 다들 아시죠? 올라 알파카 카페에 가서는 잠시 전자기기를 꺼두셔도 좋습니다.
올라 알파카에서는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음료를 한 모금 하고서는 평소 같으면 "뭐 보면 안돼요?" 할 텐데 여기에서는 "거위 밥 주러 가도 돼요?"라고 합니다. 너무 감사한 일이죠. 어른들은 어른들 나름대로 휴식을 잠시 즐기실수 있습니다.
오늘은 거위들 운동 시간인가 봅니다. 일렬로 줄 맞춰서 걸어가네요. 몇 번 온 적이 있지만 이런 풍경이 처음이라 넋 놓고 보고 있었는데 다행히 사진으로 한 장 건져봅니다. 처음 보는 광경도 잠시뿐... 먹이를 주면 바로 달려옵니다.
먹이를 안주는 친구들은 있어도 한 번만 주고 만족하는 아이들은 없습니다. 한번 리필은 애교로 생각하고 동물과 같이 놀 수 있게 해 줍니다.
알파카에게도 당근을 줍니다. 당근은 카페 입구에 무료로 받아갈 수 있습니다. 알파카는 순하고 물지 않아서 애들이 다칠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라마와 비슷하지만 라마보다는 크기가 작습니다. 알파카는 털을 얻기 위해 키운다고 합니다. 양 털보다 얇고 긴데 윤택이 나서 고급으로 친다고 합니다. 여기 애들도 여름에 한번 털을 밀었네요. 겨울에 오시면 털이 예쁜 알파카를 보실 수 있어요.
이름이 알파카 카페인데 너무 적은 거 아닌가요? 카페 위쪽에 보시면 알파카 농장이 있습니다. 엄청 많이 기르고 계시더라고요. 아쉽게 들어가 볼 수는 없지만 한 번씩 산책도 시켜 주느라 마주칠 수 있습니다.
내부에 자리도 꽤 널게 있습니다. 오늘은 살짝 비가 내려서 대부분 안으로 들어가셨는데요. 날씨 좋을 때는 밖에서도 많이들 즐기시네요.
오늘 가보니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애들을 위한 빵빵 차들이 많이 있는데 전에 타봤던 전동으로 가던 차랑 오토바이가 안 보이네요. 운전을 좋아하는 6살 아들이라서 기대를 하고 왔는데 없어져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뭐 그럼 또 제주도 가서 카트 타러 가야지요. ㅎㅎ
기본적으로 어른들은 뷰, 힐링을 하고 아이들은 먹이주기 체험하고 동물들과 교감을 하면서 다들 좋아하는 카페입니다.
오고 가는 길이 경치가 좋아서 드라이브 겸 힐링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 2021년 10월 6일 재방문 시 변화 ***
드디어 올라 알파카를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에 몇 번 왔을 때도 알파카는 많이 보이는데 교감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없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체험 장소가 짠~
우선, 들어가기 전에 그리고 나와서는 위생을 위해 손 먼저 씻고 (내부 화장실 이용), 카운터에서 팔찌를 사주고요. 팔찌가 있어야지 입장이 가능합니다. 팔찌는 개당 5천 원입니다. 들어가실 분들은 하나씩 구매를 하셔야 합니다.
올라 알파카 당근 팔찌입니다. 사이좋게 하나씩 팔목에 차고 먹이를 주러 들어가 보았습니다. 올라 알파카에는 알파카 숫자가 정말 많습니다. 그중에서 20여 마리만 내려와 있더라고요. 그중에 두 세달된 아이들도 있고요. 알파카가 당근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건초도 잘 먹더라고요.
이렇게 소쿠리에 담아서 줍니다. 한번 주고 끝나는 게 아니라 원하면 무한리필입니다. 전에는 그냥 먹이를 줬는데 돈을 받는다고 싫어하시는 분도 계실 수 있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더 많은 알파카를 볼 수 있고 그만큼 관리가 잘 될 수 있다면 괜찮다고 봅니다. 다른 먹이 주는 체험을 해봐도 5천 원 정도는 순간 실종입니다.
들어가서 알파카와 교감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먹이로 놀리거나 소리치면 침 공격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인 동물들 대해주듯이 하면 크게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화순 올라 알파카 가실 계획이 있으시면 체험존도 꼭 이용해 보세요. 아이가 알파카 보고 싶다고 해서 별생각 없이 갔다가 체험존을 예쁘게 꾸며놔서 급하게 올렸습니다. 또 다른 좋은 소식이 있으면 업로드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체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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