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은 수술로만 가능할까?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신체에서 눈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나이가 들면서 우리 신체에서는 눈 노화가  가장 빨리 진행을 하게 됩니다. 가장 흔한 백내장 수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백내장은 백내장 수술로만 가능할까?

 

특히 요즘에는 노안이 시작되면서 백내장도 같이 오기도 합니다. 노안은 50대 이후에 발생을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스마트폰의 보급과 다양한 전자기기의 증가로 인해 노안이 나타나는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40대부터는 기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검사를 해 보셔야 합니다.

 

 

 

노안 증상과 약간 비슷한 점들이 많아서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고 오랫동안 방치해서 백내장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수술을 해도 예후가 좋지 않을수 있습니다.

 

작년부터 말이 나왔던 안과에서 실비 가입 여부를 먼저 물어보고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하고 비싼 수술비용을

청구한다는 뉴스를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실비로 다초점렌즈 삽입까지 다 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백내장 수술은 실손보험금 청구 1위 수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늘은 이런 백내장에 대해서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백내장검사

 

최근 어린이부터 시작해서 성인들까지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근거리 작업량이  예전에 비해 훨씬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현상으로 눈은 쉽게 피곤해지고,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게 되고,  노안이 시작되는 나이가 점점 당겨지고 있습니다. 백내장도 초기에는 노안과 비슷한 증상을 가집니다.

 

★백내장 자가진단★

1. 눈이 자꾸 침침해진다.

2. 시력이 떨어지고 사물이 흐리게 보인다.

3. 빛이 퍼져 보인다.

4. 밝은 곳보다 어두운 곳에서 더 잘 보인다.

5.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일 때가 있다.

6. 사물이 겹쳐서 보인다.

7. 돋보기가 없는데 근거리 글씨가 잘 보인다.

이 중에 3가지 이상되시면 백내장의 진행이 의심되니 가까운 안과에서 검진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백내장 정의

눈의 검은 자와 홍채 뒤에는 투명한 안구 조직인 수정체가 존재하여 각막과 함께 눈의 주된 굴절 기관으로 작용합니다.

눈으로 들어온 빛은 각막과 수정체를 통과하면서 망막에 상을 맺게 되는데, 백내장은 이러한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면서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을 말합니다. 혼탁 부위에 따라서 후각 백내장, 후낭하 피질 혼탁 백내장, 피질 백내장, 층판백내장, 핵 백내장으로 분류됩니다.

 

눈

 

백내장 원인

선천성 백내장은 대부분 원인 불명이며, 유전성이거나 태내 감염, 대사이상(특히 당뇨)에 의한 것도 있습니다.

후천성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노년 백내장이 가장 흔하며,  외상이나 전신 질환, 눈 속의 염증, 약물(특히 스테로이드)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백내장 증상

수정체 혼탁의 위치와 정도, 범위에 따라 다양한 정도의 시력 감소가 나타납니다. 부분적인 혼탁이 있을 경우에는 단안복시(한쪽 눈으로 봐도 사물이 두 개로 겹쳐 보이는 증상)가 나타날 수 있으며, 수정체 핵(수정체의 중심부)의 경화(딱딱해짐)로 수정체의 굴절률이 증가하면 근시 상태가 되므로 근거리가 이전보다 잘 보이게 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노안이 와서 잘 안 보이던 신문이 갑자기 잘 보이게 되었다면 눈이 좋아졌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백내장으로 인한 증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백내장 치료

백내장의 치료는 발생 원인이나 수정체 혼탁의 범위, 진행 속도 등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초기 수정체 주변부에만 혼탁이 발생하고 시력 저하 정도의 증상만 있는 경우라면 약물 치료를 통해서 병의 진행이 빨라지는 것을 늦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백내장이 많이 진행된 상황이라면 안타깝지만 아직까지는 수술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백내장 수술 시기

수술 시기는 백내장에 의한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한, 병의 진행상태, 시력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수술을 하는 걸 권하지 않고 시력감퇴 때문에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느끼게 되면 수술을 하게 되는데요.

수술 후에 안개 낀 것처럼 뿌옇던 게 사라지면 차이를 많이 느끼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초기보다는 좀 더 백내장이 진행된 상황에서 수술을 합니다.

 

백내장 수술방법

보통의 수술방법은 3mm 정도 각막 윤부만을 절개하고 안구 내에서 초음파를 이용한 초음파 유화 흡입술을 이용합니다. 혼탁된 수정체를 초음파 유화 흡입술을 시행하여 제거한 후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입니다. 백내장 수술 시 원래의 수정체를 제거한 후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끼워 넣는데요. 특별한 합병증이 없으면 그 수명이 반영구적입니다.

그러나 아직 인공 수정체 삽입술이 완전한 것은 아니고, 드물게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인공 수정체가 자리에서 이탈되는 경우가 있고 인공 수정체로 인한 안내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합병증으로는 안내염, 녹내장, 안내 출혈, 망막 부종, 망막 박리 후 백내장, 홍채의 모양 및 위치 이상 등이 있으며, 이러한 합병증의 발생 시에 최악의 경우에는 안구 적출술까지 시행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행히 이러한 합병증의 발생 빈도는 대단히 적어 대부분 환자는 수술 후 좋은 시력을 가지게 됩니다. 수술 후에는 꼭 보호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해 주세요. 인공 수정체 삽입술은 현재까지 가장 발달된 백내장 수술법입니다.

 

눈은 6세가 되면 양안시의 기능이 형성이 되면서 거의 성인 시력이 되는데 그 이후부터는 노화가 시작됩니다. 그럼 당연히 어려서부터 보호를 잘해주어야지요. 우선 자외선 차단되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항시 착용해 주고, 음식은 골고루 섭취해 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제가 매일 강조하지만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 보는 건 눈을 망치는 첫 번째입니다.

꼭!! 밝은 곳에서 보세요. 백세시대에 건강하게 살자고요. 눈 노화 증상인 노안과 비슷한 백내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